대장암은 일반적으로 40~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이지만, 그 이하의 젊은 연령층에서 대장암이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대장암 검진을 받는 비율이 낮은 젊은 연령층에서는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50세 미만과 50세 이상 대장암 환자의 종양 내 장내 세균이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젊은 층 대장암의 조기...
우리 몸에 레이저를 쏘아 이미지화 하는 ‘비접촉식 초음파 검사‘ 기술이 나왔다.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팀이 레이저를 이용한 비접촉식 초음파 검사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인체를 이미지화하는 기술은 초음파 검사와 방사선을 이용한 X선(X-ray) 촬영 및 CT 검사가 있다, 또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이나 MRI 촬영이 있지만 장비가 크고 비싸다. 초음파 검사는 프로브(Probe, 탐촉자)를 통해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음파의...
중국이 세계 처음으로 달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켰다.중국중앙(CC)TV는 지난달 8일 중국 쓰촨(四川)성 시창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3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탐사선 창어(嫦娥) 4호가 3일 오전 10시 26분(현지시간) 달 뒷면의 동경 177.6도, 남위 45.5도 지점에 착륙했다고 보도했다.달은 자전주기와 공전주기가 같기 때문에 지구에서는 늘 달의 앞면만 볼 수 있다. 창어 4호는 이날 중국의 통신 중계...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는 암 뿐 아니라 구토, 탈모, 피로감, 적·백혈구 감소 등의 부작용과도 싸워야 한다.반면 방사선 치료법의 경우 통증이 없고 통원치료가 가능해 이용률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값비싼 수입 장비를 사용한다는 점, 종양 주변의 정상조직까지 방사선에 노출되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환자가 호흡할 때마다 종양의 위치가 바뀌는 것을 추적하기 어려워 실제 종양...
탄수화물의 한 종류인 전분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소화효소에 의해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소장에서 흡수가 되지만 저항성 전분(resistant starch)은 소화가 되지 않고 대장까지 내려가서 대장 미생물에 의해 분해된다이런 저항성 전분을 꾸준히 섭취하면 유전성 암 발생이 60% 이상 감소했으며, 특히 이런 효과는 전분 섭취를 중단하고 10년 후까지 지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저항성 전분은...
일본 도호쿠대학(Tohoku University) 공대의 로봇학과와 호쿠리쿠 첨단과학기술대학원대학(JAIST)의 물질과학과의 과학자들이 DNA의 신호에 따라 단백질 모터로 형태(모양)를 바꾸는(shape-changing) 세포크기와 비슷한 20,000나노(20μ)의 분자로봇을 개발했다.향후 이를 더욱 정밀하게 개발한다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잡는 백혈구 로봇, 조직이나 세포 안에서 센서/프로세서/구동체 등의 역할을 하는 분자로봇, 화학이나 인조생물학에서 사용할 차세대 다양한 분자기계 등을 만들 수 있는 획기적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괴롭히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원래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이 관절 조직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이 질환의 최종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미국 콜로라도대, 스탠퍼드대, 베나로야 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과 진행에 인간의 장내 세균이 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류마티스 관절염 연구자들 중...
사상 처음으로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블랙홀을 촬영했다. 궁수자리 A 블랙홀은 M87에 이어 EHT 팀이 촬영한 두 번째 블랙홀이다. 전 세계 8개의 전파망원경을 연결한 사건지평선망원경(EHT, Event Horizon Telescope)으로 우리은하 중심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 궁수자리(Sgr A*) 영상을 포착, 5월 12일 22시 07분 공개했다. 연구 결과(논문명: Focus on First Sgr A* Results from the...
현대인들이 당뇨병이나 관절염, 다발성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에 걸리기 쉬운 것은 14세기에 유럽 인구 절반의 목숨을 빼앗은 페스트(흑사병)의 영향이라는 연구가 나왔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미국 시카고대학,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14세기 흑사병이 대유행한 당시 흑사병으로부터 지켜준 유전자가 현대에 와서는 면역 질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연구 결과(Evolution of immune genes is associated with the...
과학자들이 휴먼 브레인 네트워크(human_brain_network)를 발견했다. 인간은 어느 순간에 필요한 정보들을 선정하고 우선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이것을 인지과학에서 집중/주의라고 한다. 그동안 두뇌의 어느 회로가 이를 담당하는지가 불분명했다. 컬럼비아 대학 의료 센터(CUMC) 연구진은 혈류를 추적하는 기능성자기공명영상장치(fMRI)를 이용해 두 가지의 두뇌 네트워크를 찾아냈다. 하나는 뒤면 주의 네트워크(DAN‬, the dorsal attention network)이고, 다른 하나는 앞면 주의...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연구진이 화학·생체반응이 일어나는 도중 반짝 생겼다 사라지는 중간물질 '라디칼'을 친환경 2차 전지 연구 등에 응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연구진은 “다른 라디칼 물질과 달리 화학적 성질이 안정적이어서 2차 전지 등 양극재와 유기산화제, 유기환원제 등에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지 11월 1일 온라인 게재 되었으며,...
최근 국내 연구진이 근적외선 파장을 흡수·발광하는 상향변환 나노입자를 이용해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검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근적외선 파장은 빛의 스펙트럼에서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긴 영역으로 자외선과 가시광선보다 에너지가 낮고 파장이 길어 투과도가 높고, 배경(Back Ground) 신호가 낮아 신호 판별에 쉽다. 상향변환 나노입자는 근적외선을 흡수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에너지의 빛을 방출하는 나노사이즈의 소재다. 연구결과는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 최신호에 논문명 ‘Rapid and background-free detection of avian influenza virus in opaque sample using NIR-to-NIR upconversion nanoparticle-based lateral flow immunoassay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