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장내 세균 감염에 대해 숙주의 저항력을 감소시키는 원인 미생물과 유전자를 찾아내 항생제 오용으로 발생하는 장 관련 감염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연세대학 윤상선 교수팀이 규명한 이 연구는 네이쳐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5월 13일자에 게재됐다.(논문명: A single gene of a commensal microbe affects host susceptibility to enteric...
수수께끼 저주파수 ‘험’(Hum)은 두통, 불면증 등을 호소하거나 심지어 사람들을 자살까지 이르게 한다. 험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183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험 피해가 명확히 알려지게 된 것은 1970년 초 무렵이다. 이후 영국, 미국, 호주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다뤄지면서 많은 사람이 알게 됐다.아래 지도는 험 피해 상황을 기록하는 데이터베이스 <World Hum...
외상에 의한 신경 손상 등으로 몸을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사지 마비 환자가 새로운 수술 방법으로 팔 기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호주 오스틴 병원 연구진(Austin Health 팀)은 평균 연령 27세의 사지 마비 환자 16명에게 신경 이식과 힘줄 이식을 결합한 수술을 실시한 결과 무려 13명 환자의 팔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성공했다.이...
흡연으로 인해 호흡기 뿐만 아니라 대장에 질병이 발생하는 상세 과정이 보고되었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조무제)은 “배현수·김진주 교수(경희대학교) 연구팀이 흡연으로 인하여 대장 질환인 크론병이 발생하는 과정을 규명해냈다”고 밝혔다.크론병은 만성 염증성 대장 질환으로, 자가 면역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없다.이 연구 성과는 국제적인 학술지 첨단면역학회지(Frontiers in Immunology) 10월 31일자 논문(논문명 :...
현대인들이 당뇨병이나 관절염, 다발성경화증 등 자가면역질환에 걸리기 쉬운 것은 14세기에 유럽 인구 절반의 목숨을 빼앗은 페스트(흑사병)의 영향이라는 연구가 나왔다.캐나다 맥마스터대학, 미국 시카고대학,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14세기 흑사병이 대유행한 당시 흑사병으로부터 지켜준 유전자가 현대에 와서는 면역 질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연구 결과(Evolution of immune genes is associated with the...
비만이라도 대사질환이 없다면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사망률이 높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캐나다 요크대학교 연구팀은 2017년까지 다섯 번의 코호트조사를 통해 5만 4천여 명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은 혈당치나 혈압 등 물질대사 수치로 참여자들이 얼마나 건강한지 판단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만으로 분류된 사람 중 고혈압과 같은 대사질환을 앓지 않는 사람은 정상 체중으로 분류된...
야간에 스마트폰 화면 빛을 받으면 우울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스마트폰이나 PC 화면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를 야간에 받으면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중국과학기술대학(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of China) 연구팀이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야간에 스마트폰 화면 빛을 지속해서 비추자 우울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메커니즘을 규명했다.연구 결과(A circadian...
피로감과 운동능력 저하를 가져오는 신종 코로나 후유증 '롱코로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회복된 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롱코로나는 피로감, 호흡곤란, 근력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 업무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학과 암스테르담자유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롱코로나가 가져오는 여러 증상에 세포의 에너지를 만드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괴롭히는 염증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원래 몸을 보호해야 할 면역이 관절 조직을 이물질로 인식하고 공격하는 이 질환의 최종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하지만 미국 콜로라도대, 스탠퍼드대, 베나로야 연구소 공동 연구팀이 이런 류마티스 관절염 발병과 진행에 인간의 장내 세균이 관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류마티스 관절염 연구자들 중...
인간을 비롯해 다른 많은 동물은 수컷이 암컷보다 더 빨리 늙고 일찍 죽는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호르몬 영향이나 유전적인 요인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수컷은 암컷보다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을 분비하는데, 테스토스테론은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전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더 많은 유전적 질병에 걸리기 쉽고, 더 많은 유전적 돌연변이를 겪을...
남성 성적 욕구를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성욕 감퇴나 강박에 의한 섹스 의존증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남성의 성욕을 조절하는 유전자를 밝혀냈다.연구 결과(논문명: Brain Aromatase and the Regulation of Sexual Activity in Male Mice)는 내분비학회 학술지 ‘Endocrinology’에 10일(현지시각) 실렸다.지금까지 연구에서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여성호르몬으로...
장내 세균이 우울증과 관련되어 있다는 최신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간의 장내에는 인체 세포의 수 30조 개와 같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장내 플로라(Flora, 세균총)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 조금씩 밝혀내고 있다.뇌와 장은 호르몬이나 사이토카인 등과 자율신경계를 통해 밀접하게 연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라는 관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