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중국의 가전제품 생산업체인 메이디그룹(美的集団, Midea Group)이 독일 제조업의 상징이자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인 산업용 로봇기업 쿠카(Kuka)를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메이디그룹의 깜짝 발표에 독일의 정관계와 재계 모두 발칵 뒤집혔다. 독일의 경제장관 지그마어 가브리엘(Sigmar Gabriel)은 쿠카의 로봇 기술이 중국인들에게 팔려서는 안 된다는 성명까지 발표할 정도로 쿠가는 독일 제조업의 자존심이었다. 그러나 2달 뒤 메이디그룹은...
Apple의 iPhone/iWatch 중심의 헬스 전략 WCs(글라스, 워치)의 목적은 각종 센서베이스의 건강지원이다. 따라서 Google의 Glass는 뇌파/마인드 패턴 등의 두뇌 중심의 건강(Brain-Centric Health)이 목적이고, Apple의 iWatch는 몸 중심의 건강(Body-Centric Health)이다.특히 Watch는 (1) 배터리 수명(적어도 1주일), (2) 디자인/패션 지향적이어야 하며, (3) 시계는 잘 긁힌다는 관점에서 코닝의 고릴라 강화유리보다 약 2~3배 이상 더...
이제 우리는 대본(스크립트)이 필요한가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는 것에 다다랐습니다. (지난 칼럼 다시 보기)많은 분들이 스크립트에 대해 '꼭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발표 내용을 잊어버리면 어떻게 하냐는 것이지요. 내용을 잊은 프리젠테이션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이러한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여러분의 생각은 어쩌신가요? 스크립트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일단, 스크립트는 발표 장소에...
이번에는 곤충들의 지능을 이용해 재난구조, 인명수색, 전쟁용 무기/로봇/사이보그/바이오봇을 개발하는 사례를 살펴보자.미래의 수색과 전쟁은 인간이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이들 곤충 사이보그나 곤충 무기들에 의해 수행될 것이다. 마이클 크리치톤(Michael Crichton)이 쓴 <먹이(Prey: A Novel, 2002)>라는 소설을 보자.과학자들은 일련의 날아 다니는 벌떼 나노봇(a Swarm of Flying Nanobots)을 개발하여 먼 거리 원격지에...
닌텐도(Nintend)의 3대 회장 야마우치 히로시(Yamauchi Hiroshi)는 자신의 은퇴를 결심하고는 친족이 가업을 이어가는 교토의 기업 문화에서 벗어난 쉽지 않은 파격을 결정하기에 이른다.아직 정정했던 그가 2002년 퇴임하면서, 친족에게 후임 사장직을 물려주는 대신 회사 내의 임직원 중에서 선택한 이와타 사토루(Iwata Satoru)에게 닌텐도의 4대 사장직을 맡기게 된 것이다.이와타 사토루는 닌텐도에 정식 입사한 공채...
4차 산업혁명: 그 첨단기술 범위의 한계가 아직은 애매해서 제어계측 또는 ICT 전문가 입장에서 독일의 Industrie 4.0 개념으로 제한해서 생각했다. 4차 산업혁명은 ICT 기술이 발전하면서 파생되는 산업진화이다. 즉, Industry 3.0 시대는 PLC, HMI/SCADA와 인터넷 환경이 구축된 시기로, Industry 4.0은 IoT나 Big Data를 기반으로 지식과 경험이 반영되고 그리고 생산/소비자 등의 요구로...
로봇과 AI 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길 수 있다는 두려움을 품고 있는 사람이 많다. 특히 로봇에 의한 일자리 위협 촉발은 지난 2016년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서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 회장의 발언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당시 다보스포럼 보고서 '직업의 미래 2016(The Future of Jobs 2016)'은 로봇, 인공지능, 유전공학 등 4차 산업혁명을...
한국 경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에 대해 일각에서는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 있다. 한때 세계를 주름 잡았던 조선해양 산업의 추락처럼 반도체 산업 역시 충분히 흔들릴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실질적 1위는 인텔(Intel)현재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등이 세계 반도체 시장의 2/3을 독점하고 있는 것은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다. 메모리 반도체는...
리튬 이온 배터리 개발인 오스틴 텍사스 대학교의 존 B. 구디너프(John B. Goodenough) 교수가 26일(현지시각) 10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구디너프는 훌륭한 발명가이지만 매우 긍정적이고 겸손한 사람으로 평가받았다.그의 리튬 이온 배터리 발명은 무선 혁명으로 이어져 전 세계 사람들이 전자기기를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그는 2019년 배터리 연구로 스탠리 휘팅엄 빙엄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임금 미지급 이슈가 언론에 소개 되고 나서 관련자들 간의 논의가 활발하다.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몹쓸 사람이다' vs. '국책 연구기관이 원인제공을 했다'와 같은 논의에서부터, '구조적인 문제이다' vs. '존재이유가 없다' 등의 논란도 다루어지고 있다.개인적 의견을 먼저 이야기 하자면, '국책연구기관의 무용론'에 힘을 싣고 싶다. 국가의 정책이나 시책을 연구하는 기관이 국책연구기관인데, 이들...
이번 글은 투자 목적도, 이윤 추구도 아닌 그냥 순수하게 제3자 입장에서 살펴본 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 vs 블록체인 내용이다.최근(2017.11.12)에 있었던 BCH 폭등 후 정말 어느 한순간에 있었던 폭락 그래프이다. 사실 저 순간을 지켜보고 있었던 사람으로서 “진술”하자면, 285만 원을 찍는 순간 뭔가 이상한 기운이 감지됐고, 그 짧은 순간(약 몇 초?)에 285만 원이 180만...
인공지능(AI)은 우리의 일하는 방식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또 인공 지능(AI)이 일자리를 빼앗을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자연스러운 대화나 고급 문장 등을 생성할 수 있는 챗GPT, 단어 입력만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생성하는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미드저니(Midjourney) 등이 등장하면서 전체 직업의 80%가 이러한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논문명: GPTs...